[오!쎈 人] '7타점 합작' 이종욱-손시헌, 친정팀 울린 '베테랑 듀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6 22: 19

NC 다이노스의 이종욱과 손시헌이 '친정팀'의 발목을 잡았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에서 11-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장단 15안타를 때리며 11점을 뽑아냈다. 무엇보다 지난 201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해 두산에서 NC로 넘어온 이종욱과 손시헌의 타점 본능이 빛났다.

이날 이종욱은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부터 안타를 치며 개인통산 1400안타 고지를 밟은 이종욱은 득점까지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종욱은 2-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 1,2루 상황에서도 적시타를 치면서 이종욱은 이날 3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손시헌은 비록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팀에 보탬이 됐다. 손시헌은 4회를 시작으로 7회, 9회에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개인 통산 500타점(역대 79번째) 고지를 밟았다.
결국 NC는 이날 경기를 11-5로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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