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3승' NC, 두산 잡고 2연승…두산 4위 추락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6 22: 16

NC 다이노스가 2,3위 맞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11-5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41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33승 1무 29패를 기록하며, 4위로 떨어졌다.
이날 홈 팀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내세웠고, 정진호(좌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최주환(3루수)-민병헌(우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NC는 이종욱(지명타자)-김준완(중견수)-박민우(2루수)-박석민(3루수)-모창민(1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우익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재학.
NC는 1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김준완의 진루 땅볼 뒤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올렸다.
4회초 NC가 빅이닝을 만들며 기세를 탔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박석민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권희동의 볼넷과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김성욱의 적시타가 나왔고, 김태군이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었다. 두산은 투수를 이영하에서 김강률로 바꿨지만, 이종욱은 김강률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면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4회말 침묵을 깼다. 1사 후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민병헌이 이재학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민병헌의 시즌 7호 홈런. 두산은 2-6으로 추격에 나섰다.
6회초 NC가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김성욱의 볼넷과 김태군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종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김성욱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김태군이 추가 진루를 노리다 태그아웃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7회초 NC가 득점을 이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준완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민우(안타), 박석민(볼넷)이 출루에 성공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모창민의 적시타, 손시헌의 희생플라이, 김성욱의 적시타로 3점을 냈다.
두산은 8회말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데뷔 첫 안타를 친 뒤 상대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최주환의 안타 뒤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세혁의 땅볼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류지혁의 내야 안타 뒤 양의지의 적시타로 5-10으로 추격했다.
NC는 9회초 조평호의 2루타, 이재율의 내야안타,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11번째 점수를 내며 두산의 추격을 꺾었다. 결국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NC는 이날 경기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 이재학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데이터 박스
-두산 이영하 :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
직구 49개(124~151km/h), 슬라이더 24개(119~127km/h), 포크 7개(124~131km/h), 커브 3개(106~113km/h)
-NC 이재학 :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체인지업 62개(119~126km/h), 직구(135~141km/h)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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