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운, "오늘 승리는 이해창 리드 덕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14 22: 02

류희운(kt)의 완벽투가 빛났다.
류희운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7-5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고영표가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뒤 1-5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오른 류희운은 4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근 들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kt는 5회 빅이닝을 장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7회 심재민(2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재윤(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kt는 삼성을 7-5로 꺾고 4일 사직 롯데전 이후 7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달성한 류희운은 "(고)영표형이 선발로 더 고생했는데 데뷔 첫 승을 달성하게 돼 얼떨떨하다"며 "오늘 승리는 (이)해창이형의 리드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개인 성적보다 팀이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7연패 탈출에 이바지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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