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왜곡보도 논란..김소연 측 "'한밤' 정정 방송 약속"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14 11: 16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이 이상우와 김소연의 결혼식 보도와 관련해서 다시 보기를 수정했다. 톱스타의 만남을 더욱 특별하게 그리려고 했던 ‘한밤’의 의욕이 만들어낸 명백한 실수다. 이에 '한밤'은 다시 보기를 수정하고 정정 방송을 약속했다. 
‘한밤’에서는 지난 13일 이상우와 김소연의 결혼식을 보도하면서 방송인 이은형이 청첩장이 없어 돌아갔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하지만 이은형은 이상우, 김소영 양측과 모두 친분이 전혀 없었고, 결혼식에 참석한 맹승지를 태우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은 것이다. 청첩장이 없어 결혼식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었다.
‘한밤’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 김소연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는 정확히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사자들에게 확인을 해본 결과 지인이 아니며 경호업체에서는 청첩장이 없다하더라도 한 분 한 분 친절하게 응대하며 다 들여보내줬다고 하더라"라며 "적어도 보도를 하려면 팩트 체크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데, '한밤'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이제 막 결혼해 행복해야 할 신혼 부부인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밤’ 측도 다시 보기를 수정하고 소속사와 오해를 푸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밤’측 관계자는 “소속사와 오해를 풀고 있는 중이고, 현재 ‘한밤’ 다시보기가 삭제된 이유는 해당 장면을 수정하고 있어서이다. 이상우와 김소연의 결혼식을 특별하게 그리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사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나무엑터스 측은 "'한밤' 측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 다시 보기 수정과 함께 정정 방송을 약속 받았다. 하지만 사과 방송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는 저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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