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이런 경기 자주 나오도록 하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13 22: 27

시즌 끝까지 임기를 보장 받은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이 결정 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한화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응집력을 발휘한 끝에 11-8의 역전승을 거뒀다. 1-6까지 뒤져 넘어간 분위기를 5회 5득점으로 돌려놓더니, 결국 6-8로 뒤진 7회 역전에 이어 9회 하주석의 쐐기 2타점 2루타로 끝냈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4안타 4타점의 대활약을 펼쳤고 김태균이 3안타, 정근우가 4출루, 로사리오 이성열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선 전원이 고르게 활약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1⅔이닝 무실점, 마무리 정우람은 1⅓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상군 대행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타자들이 힘을 모아 잘 쳤고, 특히 대타로 나선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불펜들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 경기를 끌어올 수 있었다. 이런 경기가 자주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경기에 한화는 윤규진, SK는 문승원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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