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맹활약' 연천, 저니맨꺾고 3승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13 10: 54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12일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홈경기로 진행된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과의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 7차전에서 조원태(전 삼성 외야수)의 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연천 미라클은 강화영을 선발투수로 기용해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1회초 저니맨외인구단 타자에게 사구와 볼넷을 허용했고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며 1실점(비자책)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1회말 미라클 타자들은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맞은 찬스에서 해결사 조원태가 1타점 2루타로 무사 2, 3루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으나, 팀내 타율 1위인 신승원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대 1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3회말 동주봉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선발 강화영은 3회 1실점을 하며 3이닝을 2실점(1자책)하며 내려왔고 좌완 김준이 이어 등판했다. 김준은 4회와 5회 2이닝간 실점, 피안타 없이 2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저니맨의 타선을 봉쇄하고 미라클 3번째 사이드암 허유강도 2이닝 무실점으로 저니맨 타선을 꽁꽁 묶었다. 
불펜의 호투 속에 미라클 타자들도 6회말 선두타자 김영록의 2루타, 유지창의 1타점 적시타, 조원태의 1타점 3루타, 전승현의 1타점 적시타로 3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7-2까지 벌려놓았다.
이후 8회초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9회초 3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허용, 최종스코어 7-4로 경기를 종료했다.
오늘 경기에서 단연 돋보인 활약을 보여준 연천 미라클 조원태는 수훈 선수 소감에서 "지난 6차전 목동에서 무승부로 비겨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 승리하는데 도움이 돼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찬스 때 못친 기억이 있었는데 심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고 위축됐던 기간이 있었는데 선배들의 조언이 있어서 타격감을 다시 회복하는데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7차전까지 마친 상황에서 양팀 3승 1무 3패 팽팽한 전적을 가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다음 독립야구리그 경기는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연천 미라클 홈경기로 8차전이 열린다. 오는 13일과 16일(이상 오후 1시)에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LG 트윈스 육성군과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연천 미라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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