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강태오, 전광렬 아들 제안 거절 "후견인 죽음 의문"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28 21: 54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강태오에 대한 모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삐뚤린 모성은 아들을 힘들게 할 뿐이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24회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이경수(강태오 분)와 정해당(장희진 분)을 방해하는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수와 정해당은 결혼식을 생각하며 행복해했다. 특히 유지나와 정해당의 사이를 모르는 이경수는 "야외 결혼식을 올리자"며 환한 미소를 지어 앞으로 이들에게 닥칠 미래를 불안하게 했다. 

예감은 적중했고 유지나는 점점 더 이경수에게 집착했다. 유지나는 박성환(전광렬 분)에게 "난 남자보다 돈보다 자식이 좋은 나이가 됐다. 나 같은 여자한테도 결국 모성은 있었다"라고 오열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유지나는 정해당을 만나 유지나와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그는 무릎을 꿇는 대신 이경수와 헤어지라고 했고 정해당이 이를 거절하자 "주제를 모른다. 가증스럽다"라고 독설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유지나의 행패에 박현준(정겨운 분) 또한 정해당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고했다. 자신과 정해당이 이상한 오해에 시달리는 게 싫었던 것. 박현준은 이 사실을 이경수에게 알렸고 그 또한 분노했다. 
이경수는 유지나를 찾아가 "난 해당씨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겠다고 결심했다. 혹시라도 나의 어머니로 살고 싶다면 해당씨 받아들여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난 해당씨다"라고 선언했다.
유지나는 분을 이기지 못했고 "질투인지 걱정인지 억울함인지 괘씸함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리곤 이경수를 찾아가 "난 내 모든 걸 너에게 줄 거야. 무슨 수를 쓰더라도 너희 둘 갈라놓을 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유지나와 이경수의 사이를 알고 있는 고나경(윤아정 분)은 박회장과 거래를 시도했다. 그는 성경자(정혜선 분)가 홍윤희(손태영 분)를 안주인으로 생각하자 마음을 돌렸고, "유지나씨 아들이 아버님껜 분명히 골칫덩이가 될 거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관련해서"라고 귀띔했다.
결국 박회장은 이경수를 만나러 나섰고, 죽은 최경애(이화영 분)가 이경수의 후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경수는 "제가 돌아가신 최경애 여사님의 죽음에 대해 뭔가 석연치 않다고 판단했다. 그런 절 아들로 받아들일 자신이 있으신가"라고 물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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