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이준익 감독 "이제훈 단식? 시킨 거 절대 아냐" 폭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7 21: 54

'연예가중계'의 영화 '박열' 이준익 감독이 이제훈의 단식 일화를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박열'의 이준익 감독, 이제훈, 최희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영화 '박열' 이전의 이제훈은 꽃미남이었다. 곱상하고 비누냄새나는 그런 이미지였다. 하지만 아주 불량한 이미지가 됐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다. 실제로 박열이 쓴 시를 읽고 먼저 동거 제안을 했던 박력있는 여성 캐릭터"라고 말했고, 4개국어를 선보이기도 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제훈은 '할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웃음을 지었고, 최희서는 "털달린 오리 신발을 신고 어슬렁어슬렁 한다. 알고 보니 집중을 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어르신 같은데 싶다가도 저게 프로구나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은 영화 현장에서 한 끼도 먹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박열이란 인물이 저항하면서 단식 투쟁을 했다. 그 고됨과 고통을 느끼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준익 감독은 "난 굶는 거 싫어한다. 내가 하라고 한 거 아니다. 연기를 해야지 왜 단식을 해"라고 말하며 손을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이준익 감독님께서 맨날 '밥 안 먹냐?'라고 말해서 '좀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면 '그래? 난 먹는다'라고 말하고 가신다"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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