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미스터멍부터 목정남까지...예능 11人 '살신성인'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7 19: 45

'무한도전'에서 11명의 예능인들이 각종 황당 게임들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미스터멍' 크러쉬와 '목정남' 배정남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래예능연구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미래예능연구소' 특집에서는 '무도' 멤버들과 문세윤, 배정남, 유병재, 위너 김진우, 딘딘, 크러쉬가 함께 미래 예능을 위해 실험 대상이 돼 황당무계한 예능 실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멤버들은 점심 식사 나눠 먹기에서 실패한 바. 연구소 측은 "음식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메뉴 당 백만 원으로 터무니 없는 가격이었다. 1차 실험에서 1등을 했던 배정남과 문세윤은 함께 돈을 모아 김치찜과 밥 두 공기를 사기로 했다. 

배정남은 "한 공기를 우리가 나눠 먹을 테니 나머지 한 공기는 다들 나눠 먹으라"고 아름다운 기부를 했다. 이들은 숟가락도 스케치북과 호일, 색연필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막판에 문세윤 음식을 노렸지만, 어쨌든 모두가 한 입씩 음식의 맛을 보며 실험은 끝났다. 
다음 실험에서는 멤버들에게 나라 수도, 사자성어 등의 문제가 출제되는 뇌 순수성 실험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각자 오답을 남발했고, 그 와중 유재석만 수도를 연속으로 맞혀 브레인으로 떠올랐다. 예상대로 유재석은 1등을 차지했고, 정준하는 2등, 딘딘과 하하는 3등을 차지했다. 순위권 사람들은 1위 350만 원을 비롯, 고액의 상금을 챙겼다. 
멤버들은 자유 시간에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하며 엉덩이 맞기를 했고, TV 시청 시간에는 TV 속 역대 키스신을 보기 위해 흥청망청 돈을 썼다. 이들은 달콤한 키스신에 취해 1위를 보고자 300만 원을 쿨하게 결제했다. 하지만 1위 키스신은 유재석과 김태호 PD의 뽀뽀신이었다. 멤버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후 저녁식사 시간이 됐다. 이들은 소수결 식사 실험에 임했다. 멤버들이 두 메뉴 중 하나를 고르면, 더 적은 사람들이 선택한 메뉴 선택자들이 식사를 하는 방식이었다. 유병재는 판을 짜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단순한 멤버들은 머리를 쓰지 않고 그저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 늘 반전이 주어졌다. 두 번의 기회 모두, 한 표차로 희비가 엇갈려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실험으로는 자기 제어 능력 테스트가 주어졌다. 이들은 노래를 듣고 몸을 흔들지 않아야 했다. 댄스본능을 지닌 유재석과 하하, 양세형과 딘딘 등은 "우리에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잘 참는 듯 싶더니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가 나오자 단체로 댄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현의 '와'에서는 초반부터 모두가 포기하고 춤판을 벌였다. 이 와중에 멍때리기 대회 1위였던 크러쉬는 "내게 유리한 게임"이라며 마치 불상처럼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 순간 크러쉬는 참지 못하고 단상 위에 올라가서 춤을 췄다. 반전의 크러쉬에 멤버들은 환호했고, 단체로 춤을 췄다. 최고난이도 무대에는 트로트가수 김연자까지 출동했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에 멤버들은 정신을 놓고 춤을 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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