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4시즌 연속 8강' 전태양, "죽음의 조 탈출, 우승 도전하기 좋은 기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27 18: 00

"방심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또 얻었죠. 죽음의 조를 탈출한건 기회라고 생각해요."
최종전까지 치르는 악전고투 끝에 4시즌 연속 GSL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한 전태양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 탈출의 성과를 우승이라는 결실로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태양은 2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코드S 시즌2' 16강 B조 최종전서 한이석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태양은 4시즌 연속 GSL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면서 고병재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전태양은 "사실 경기장에 오기 전에는 불안했는데 8강 진출해서 기쁘다. 첫 경기 할 때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가장 어렵게 생각한 이신형 선수를 2-0으로 이기고 나서 8강에 오를 자신은 있었다"면서 "그래도 승자전서 역전 당하면서 사람이 방심하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승자전 마지막 세트를 지고 나서 바로 경기 했으면 위험했을거다. 다행히 패자전을 지켜보면서 어느정도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환한 웃음으로 8강 진출을 기뻐했다. 
한이석과 최종전에 대해 "쉽지 않았다. 한이석 선수가 워낙 경기를 정신없게 하는 스타일이다. 한 번 유닛 움직임을 놓치면 패배한다. 다른 선수들과 할 때보다 미니맵을 파악하려고 했다. 꼼꼼하게 경기를 하다보니 이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태양은 "지난 시즌 (김)대엽이형이 우승하는 걸 보면서 다시 한 번 GSL 결승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죽음의 조를 빠져나온 건 이번 역시 우승하기 위한 좋은 기회 인 것 같다. 우선 결승부터 올라가고 싶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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