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김영철 “오늘 '남과 여' 위해 김범수에 MR 공수”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7 11: 19

개그맨 김영철과 가수 홍진영이 ‘남과 여’ 열창에 도전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5월 23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는 매 달 마지막 주에 찾아오는 ‘월간 유스케’ 5월호 ‘축가 특집’으로 준비됐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 5월을 맞이해 스케치북에서 준비한 축가들이 이어졌는데,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축가 Best 3부터 이색 축가까지 총출동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특히 녹화 현장에는 이 날 드레스코드인 ‘나만의 웨딩룩’에 맞춰 곳곳에 화관과 턱시도, 한복 등을 입은 방청객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는 후문이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출연하게 된 로이킴은 “축가 특집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불러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어 또 나왔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특별한 축가로 ‘봄봄봄’을 꼽은 로이킴은 “‘봄’이라는 글자가 나올 때마다 뽀뽀를 유도한다“며 녹화 현장에서 직접 키스 타임 이벤트를 열었다. 이어 로이킴은 가장 눈에 띄는 한 커플을 선정해 그들을 무대 위로 초대, 직접 바라보며 축가를 하는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스케치북 축가 특집에는 흔히 볼 수 없던 이색 축가 무대도 펼쳐졌다. 박선주와 김범수가 부른 듀엣곡 ‘남과 여’를 열창한 김영철과 홍진영은 사뭇 진지한 자세로 무대에 임해 색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김범수와 박선주가 부른 ‘남과 여’의 원키 그대로를 소화한 김영철은 “내가 쓸데없이 키는 높다”고 말하며 김범수에게 실제 MR을 직접 공수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홍진영은 “최근 가장 나를 긴장시킨 남자”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축가 특집을 맞아 “주로 어떤 곡을 축가로 부르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사랑의 밧데리’가 분위기 띄울 때 최고다”라며 “지인들 축가만 하는데, 경조사는 절대로 돈을 받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최근 홍진영의 자작곡 ‘따르릉’에 보컬로 참여한 김영철은 무려 대국민 투표를 통해 허경환과 접전을 펼쳤다고 고백, 득표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이색 트로트 축가로 ‘따르릉’ 무대를 공개, 축가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최근 음원 차트 역주행 및 장기집권하며 축가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싱어송라이터 마크툽과 보컬리스트 구윤회가 등장했다. 스케치북을 통해 방송에 첫 출연한 두 사람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특히 구윤회는 첫 출연 소감에 대해 “이거 실화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화이트 수트와 블랙 수트로 멋을 낸 마크툽과 구윤회는 “섭외 전화를 받자마자 맞춘 옷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두 사람은 3년 전 발표한 ‘Marry Me’가 최근 차트를 역주행하며 인기를 얻는 데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한편 곡의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마크툽과 구윤회는 원곡과는 달리 스케치북만을 위한 듀엣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로이킴, 김영철&홍진영, 마크툽&구윤회, 에릭남X에디킴X샘김, 규현, 유리상자, 이적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월 27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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