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프듀101’ 11픽→2픽, 견제부터 연합까지 치열한 순위싸움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27 11: 00

‘프로듀스 101’ 모든 국민 프로듀서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2차 순위가 드디어 공개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위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시즌 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진 투표수와 연습생들의 단단한 팬덤 형성 등으로 인해 상위권 순위의 변동폭이 커지며 어느 연습생의 순위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차 순위에서 8등를 기록했던 플레디스의 김종현 연습생은 2등과 압도적인 점수 차로 1등의 영광을 안았고 9등이었던 큐브의 라이관린 연습생은 2등으로 올라서는 반전을 보여줬다. 줄곧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마루기획의 박지훈 연습생은 3등으로 내려갔고 2등이었던 브레이브의 김사무엘 연습생은 16등을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2차 순위가 공개되자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더군다나 한 명의 연습생에 투표하게끔 했던 시즌1과는 달리 시즌2에서는 두 명의 연습생을 선택하도록 룰이 변경돼 더욱 혼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이에 1인 1픽을 원했던 국민 프로듀서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1픽이면 단순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습생에게 투표하면 되지만 2픽일 경우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습생 두 명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연습생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한 표는 순위가 낮은 연습생에게 투표함으로써 다른 높은 순위의 연습생들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2차 포지션 평가 현장투표 때 각 팬덤 간의 견제 심리가 작용해 최상위권 연습생들이 대부분 낮은 투표수를 기록했던 사례가 있기에 이번 투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확률이 높다.
자신이 원하는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머리싸움이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2픽으로 변경된 룰이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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