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은지원vs강성훈, 20년 우정도 엇갈린 표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7 10: 03

MBC '복면가왕'에 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아이돌 멤버인 젝스키스 은지원, 강성훈, 샵의 이지혜 등이 연예인 판정단 자격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이번 주 56대 가왕에 도전하는 8인의 도전자들의 듀엣 무대에 대해 각자 개성 넘치는 판정 결과를 내릴 예정이다. 
특히 젝스키스의 두 멤버는 엇갈린 표심을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강성훈은 듀엣 무대에서 소울풀한 음색을 선보인 한 복면가수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은지원은 “난 강성훈의 의견과 완전히 다르다”며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인 다른 복면가수 지지를 선언했다. 20년 우정을 쌓은 젝스키스의 표심까지 갈라놓을 정도로 팽팽했던 승부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은지원은 한 복면가수의 랩 개인기에 맞서 스웨그 넘치는 랩을 뽐내며 원조 카리스마 래퍼의 면모를 과시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매주 고품격 감상평을 하는 ‘팝페라계의 귀공자’ 카이가 이번에는 복면가수들과 불꽃 튀는 개인기 대결을 펼치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복면가수들이 크게 놀랐을 정도. ‘독설가’ 김구라 조차 “카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오늘은 카이DAY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매 라운드마다 개인기 대결을 펼친 그는 “이젠 체력이 방전됐다”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결국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치열한 듀엣 대결에서 은지원, 강성훈 둘 중 누구의 예상이 적중했을지는 오는 28일(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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