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잉글랜드] 한국, 잉글랜드와 득점없이 0-0 (전반종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26 20: 46

한국과 잉글랜드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신태용호는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잉글랜드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전반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잉글랜드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선다.
신태용 감독의 예고대로 주축 자원인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백승호(바르셀로나 B)을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바르셀로나 듀오는 기니,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16강행을 이끈 바 있다.

신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잉글랜드전에서도 3-5-2를 가동했다. 조영욱과 하승운에게 최전방을 맡겼고, 한찬희 이승모 임민혁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좌우 윙백은 우찬양과 이유현이 맡았다. 스리백은 이정문, 이상민, 정태욱이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잉글랜드는 루크만(에버튼), 오노마(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들이 선발 출전해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날카로운 세트피스 공격을 선보였다. 임민혁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잉글랜드를 흔들었다. 코너킥에 이어 프리킥 상황에서도 한국은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왼발에 장점을 가진 이유현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노렸다. 조영욱 역시 황소같은 드리블 돌파로 잉글랜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역시 빠른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역습으로 맞섰다. 잉글랜드는 한국이 수비의 빈 팀을 노렸다. 잉글랜드는 루크만을 중심으로 측면에서 한국을 괴롭혔다. 전반 19분 잉글랜드의 마이틀런드-나일스(아스널)가 잠시 쓰러져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27분 마이틀런드-나일스가 부상으로 빠진 잉글랜들는 도미닉 솔랑케를 투입해 4-4-2 포메이션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잉글랜드의 압박에 한국 선수들은 고전했다. 한국은 최전방 조영욱과 하승운에게 볼 배급을 통해 잉글랜드 수비 뒷 공간을 노렸다. 중원에서 한찬희도 적극적으로 공세에 가담했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전반종료까지 골은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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