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악녀→민중의 지팡이...‘무궁화’ 임수향의 무.한.변.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6 16: 20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로 변신할 임수향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고영탁 PD, 배우 임수향, 도지한, 이창욱, 이은형, 남보라가 참석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임수향 분)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다.

특히 이 드라마는 임수향부터 남보라까지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 고영탁 PD는 “배우를 캐스팅할 땐 매력이 있는지, 역할에 어울리는지, 이 두 가지를 따지게 된다. 그 두 가지 기준에서 임수향을 비롯한 모든 배우가 더 이상 대안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며 “미니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을 했던 배우들인데, 다행히 선물처럼 모두 찾아왔다. 저에게는 선물이었는데, 이제는 이 작품이 시청자에게 다가가게 되면 시청자들에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수향은 극중 무궁화 역을 "무궁화는 가슴 아픈 사연도 있지만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전작에서는 수감자였는데 순경이 됐다. 가슴도 따뜻한 친구이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하며 '불어라 미풍아' 박신애 역이 결국 수감됐던 것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일일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KBS 일일극만의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KBS에서 액션을 두 번이나 했다. 이번에는 액션이 없을 줄 했는데 거의 액션 드라마처럼 찍었다. 액션 드라마인 줄 알았다. 복싱도 배우고 액션 스쿨을 가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작품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전했다.
또한 임수향은 “처음에는 제가 타이틀롤이라서 무궁화로서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 하지만 드라마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저는 제 역할을 해내면 되고 좋은 배우들과 좋은 앙상블을 만들어 함께 이끌어 나가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감독님도, 배우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라 좋다”고 부담감과 함께 기대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임수향에 파트너 도지한도 극찬을 쏟아냈다. 도지한은 “임수향이 액션에 많은 걱정을 했는데 거침없이 잘 해내더라”며 “극중 캐릭터가 앙숙인데도, 우리 둘이 정말 많이 친해졌고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있다. 편하게 촬영 중이다. 극이 더 흘러가면서 우리 케미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케미를 기대케 했다. 
전작에서는 악녀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임수향은 이번 작품에서는 ‘민중의 지팡이’로 변신해 시청자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과연 임수향의 일일극 첫 도전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임수향 분)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오는 29일 오후 8시25분 첫 방송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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