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무열 "2세 계획? 아직 없다..아내 윤승아와 협상해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26 10: 51

(인터뷰②에 이어)2005년 뮤지컬 '그리스' '암살자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등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던 김무열은 2007년 '드라마시티-신파를 위하여'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별순검 시즌1'을 거쳐 '일지매'에서 악역 시완 역할을 맡아 비로소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이름을 알렸지만 무대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가득하다.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물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 그가 오랜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배우 윤승아와 2015년 4월 4일 결혼했다.
김무열은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제 VIP시사회를 했는데, 아내(윤승아)도 재미있게 봤다면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며 “현장에서 연기를 하고 촬영을 마친 순간 저는 이미 활을 쏜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촬영 감독님 등 스태프에게 옮겨지는 것이고, 평가는 관객들이 해주시는 거니까 걱정이 많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 생활이 연기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저는 '삶이 예술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삶이 있어야 작품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고 배우로서 살 수 있다고 본다. 연기를 하면서 소진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행복한 삶을 통해 채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3년 차임에도 여전히 윤승아와 달달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어 “배우, 연예인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찌 보면 힘든 일이다. 그건 의도치않게 자의나 타의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데 흔들리지 않고 일반적, 평범하게 잘 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은 “자녀 계획은 아직 없다. 자녀에 대해서는 아내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낳으려고 한다(웃음)”며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아이는 많을수록 좋을 것 같다. 아내와 협상을 해야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립군'(감독 정윤철)은 과거의 역사를 조명함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가을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국정 농단 사태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말이다. 이 영화는 나라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들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명량'(감독 김한민·2014)이 단 12척의 배로 330척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이라면, '대립군'은 그보다 앞선 시기에 생계 곤란을 겪는 백성들이 주인으로서 나라를 구하며 이들이 곧 역사를 이끄는 영웅들임에 주목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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