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추리의 여왕’ 권상우X최강희, 시즌2 필요한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26 10: 40

‘추리의 여왕’ 권상우와 최강희는 시즌2로 돌아올까.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런데 엔딩이 묘하다. 끝난 듯 하면서도 끝나지 않은 결말로 시즌2의 가능성을 높였다.
‘추리의 여왕’에서 설옥(최강희 분)과 완승(권상우 분)은 특별히 로맨스 없이도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로 ‘추리 콤비’라 불리며 활약했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맛깔 나는 재미도 선사했던 바.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16년 만에 재회한 최강희와 권상우가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니,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었던 드라마였다.
그리고 마지막 회에서 ‘추리의 여왕’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엔딩으로 애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하재호(장광 분)의 죄를 밝히고 사건을 마무리한 설옥과 완승은 각각 순경 시험을 준비하고 경찰에 복직했다.
그런데 엔딩은 시즌2를 암시하는 듯했다. 설옥과 완승은 또 다른 사건을 해결하러 나서며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은 거네요?”라며 앞으로도 공조를 계속할 것을 예고했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완승의 전 연인 서현수(이시원 분)가 살아 돌아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이 마지막 회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여러 드라마들이 열린 결말로 드라마를 마무리하기도 하지만 ‘추리의 여왕’은 장르물과 같이 충분히 시즌2가 가능한 드라마다.
‘추리의 여왕’은 무거운 장르물과 달리 설옥과 완승이 코믹을 가미한 추리호흡으로 시청자들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또한 보통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이 러브라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추리의 여왕’도 설옥과 완승의 관계가 결국엔 로맨스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는데 ‘추리의 여왕’은 최강희와 권상우의 케미를 앞세웠다.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강희 권상우의 호흡, 추리, 거기다 열린 결말까지, 최강희와 권상우가 시즌2로 돌아올지 기대가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추리의 여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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