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뉴스룸' 송강호, '진짜' 배우의 소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26 06: 49

'뉴스룸' 차분하면서도 분명하게, 송강호의 소신이 보였다. 
송강호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7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 '뉴스룸'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송강호의 특별한 연기론에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송강하는 자신의 연기 소신에 대해 밝히는가 하면,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머가 들어가는 송강호표 연기에 대해서는 "인간의 감정 중에서도 유머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감정을 부각시켜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후배들에게 연기 조언하는 것에 대해서도 "단순해지고, 간결해지라고 한다. 아주 단순하게 인물에 집중하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송강호는 손석희의 다양한 질문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인터뷰를 이끌어갔다. 영화 '변호인'과 '택시운전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불이익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솔직하게 언급했다. 
무엇보다 블랙리스트로 인해 자신이 작품을 선택하면서 '자기 검열'을 하게됐던 이야기도 하면서 예술가로서 쉽지않은 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차분하면서 분명하게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하고, 연기에 대한 진짜 열정을 보여줬던 송강호. 짧은 인터뷰였지만 진짜 배우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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