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트너' 지창욱, 이렇게 설레게 해놓고 "너무해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26 06: 49

'수트너' 은봉희(남지현 분)가 힘들때마다 나타나서 그녀를 지켜주는 노지욱(지창욱 분). 그윽한 눈빛으로 설레게 하고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남자였지만 진지한 고백 앞에 한발 물러났다.
25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은봉희는 지은혁(최태준 분)과 싸우고 돌아온 지욱의 얼굴 상처를 보고 놀랐고 치료해줬다. 어느새 지욱은 잠이 들었다. 봉희는 지욱의 얼굴을 쳐다보며 "불면증 아닌 거 같아. 가끔 보면"이라고 므흣한 미소를 지었다. 지욱이 잠에서 깬 사이 봉희가 깜빡 잠들었다. 그런 봉희를 지켜보던 지욱. 봉희는 졸다가 머리가 떨어지려고 했고 지욱은 손으로 봉희의 얼굴을 받쳤다. 그리고 그대로 잠시 봉희를 응시했다.
다음날, 지욱은 봉희와 은혁이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방계장이 노지욱에게 "질투?"라고 물었다. 지욱은 "은봉희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지은혁같이 인성쓰레기를..."이라고 말을 흐렸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대화를 방해하려는 듯 물을 뿌렸다.

노지욱은 집으로 돌아온 은봉희 목의 상처를 발견했다. 봉희가 죽은 장희준(찬성 분)의 아버지로부터 목졸림을 당했던 것. 지욱은 "무슨 일이야? 괜찮으니까 이야기해"라고 물었다. 은봉희는 "아무말 안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래, 괜찮겠어?"라고 물었고 은봉희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됐어 그럼"이라고 조용히 자리를 피했다.  
은봉희은 유명 셰프 살해 사건 용의자인 택배기사 정현수의 사건을 맡게 됐다. 봉희는 지욱에게 접견을 같이 가자고 말했지만, 지욱은 "내가 왜 대표가 됐는지 알아? 일 안 하고 직원들 시키려고"라고 거절했다. 이를 듣던 지은혁이 "그럼 내가 갈게 욱아"라고 하자 노지욱이 직접 봉희와 함께 나섰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고 지욱은 봉희의 손을 잡고 뛰었다. 비가 그칠 때까지 잠시 비를 피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욱은 비를 만지는 해맑게 좋아하는 봉희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봤다.  
지욱과 봉희는 재판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차유정(나라 분)이 차 앞에서 어지러움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지욱은 유정을 바래다주겠다고 했다.
은봉희는 지은혁의 차에 타서 "철 없는 소리인 거 아는데, 가끔 아픈 여자들이 부럽더라"며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지은혁 역시 집에 와서 눈물을 흘리며 유정에 대한 여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은봉희는 혼자 집에 와서 지욱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지욱은 문밖까지 나와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봉희의 모습을 보게 됐다. 봉희는 지욱의 모습이 보이자 한달음에 달려가 안겼다. "안 오는 줄 알았어요. 좋아해요. 나 변호사님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노지욱은 "나 좋아하지마"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좋아하지 말라는 말에 내 심장이 쿵" "지창욱 설렘 가득 눈빛" "이렇게 하고 좋아하지 말라니 너무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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