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하대성, 3주후 그라운드 복귀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25 14: 20

"하대성, 현재 분위기라면 3주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울산과 일전을 앞둔 FC 서울이 25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가지회견에는 황선홍 감독과 곽태휘-박주영이 선수대표로 참석했다.
서울은 현재 중위권이다.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강원에 밀려 7위에 머물고 있다. 3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져 반전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울산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황선홍 감독은 "한 시즌을 보내다 보면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분명 현재 우리의 상황은 위기"라면서 "모두 잘 인지하고 있다. 슬기롭게 얼마나 잘 이겨내는가 하는 것이 올 시즌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울산전서 꼭 승리하고 휴식기를 맞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주장-부주장과 함께 인터뷰를 실시한 황 감독은 "축구가 기술적인면에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면이다. 모두가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 위기 상황을 모두 합심해서 이겨내야 한다. 곽태휘-박주영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그래서 믿음을 보이기 때문에 같이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에 비해 부진이 늦어진 황 감독은 "상대가 분명 상승세에 있다. 하지만 위축될 이유 전혀 없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할 수 있다는 의지가 가장 필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당당하게 경기를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부진에 대해 한 가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실수로 스스로 위축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차분하고 냉정해져야 한다. 현재 상황을 잘 받아 들여야 한다. 울산전을 잘 펼치고 휴식기를 맞이한다면 분명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
울산의 전력에 대해서는 "측면 공격이 뛰어나고 전방으로 파고드는 속도도 뛰어나다. 그런데 단순히 상대전력 보다는 우리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부상 선수 중 하대성의 합류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 페이스라면 3주 휴식기를 마치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여름 이적시장의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모든 채널을 열어 놓고 있다.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 고민중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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