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당당할 수 있어요"…가물치→Be.A, 제2의 데뷔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25 11: 53

가물치가 비에이로 변했다. 멋진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 비에이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 
2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Be.A'(비에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비에이는 신곡 '매지컬'과 '판타지' 두 곡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1년 반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날 비에이 홍규는 "컴백이 아니라 재데뷔를 하는 것 같다. 이 노래를 위해 살았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밀리 역시 "이 곡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토는 "정말 많이 연습했다. 자면서도 밤새 연습하는 꿈을 꿨을 정도"라며 이번 컴백을 앞두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드러냈다. 
신곡 순위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아토는 "우리 음악을 다들 사랑한다. 대중도 노력한만큼 이 노래를 좋게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상 순위는 99위. "턱걸이라도 좋으니 음원 차트에 올라보고 싶다"고 답했다. 
가물치에서 비에이로 팀명을 변경한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홍규는 "새로운 멤버도 들어왔고 팀 재편이 되는 상황이었다. 팬들이 정해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었다. 투표를 통해 '비에이'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에이는 팀명 변경 뒤 느꼈던 솔직한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정말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가서 팀명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토는 "과거 대학 동기들이 있는 자리에서 팀명을 말하지 않을 정도였다. 가물치라는 이름 때문에 친구들 앞에 당당하지 못했었다"고 답하기도. 
신멤버 범 역시 팀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범은 "좋은 곡으로 좋은 형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나아갈 일들만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밀리는 "나는 범을 거의 키우다시피 하고 있다. 처음엔 어색하고 부족함이 많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열심히 잘 하더라. 그래도 100점 만점에 20점"이라 박한 평가를 내놓기도. 
영균은 "막내가 파릇파릇하다. 그래서 막내 가입 후 팀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 컴백을 위해 앨범 준비하는 기간이 참 즐거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토는 "래퍼가 한 명 더 추가되면서 랩 적인 측면에서 더 탄탄해졌다. 음악으로도 180도 바뀌었다. 예전에 가물치의 모습을 비에이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밀리는 "비에이가 '레고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레고는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 있지 않나. 우리 역시 어떤 음악을 해도 이질감이 없고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비에이는 1년 반만의 신곡 'Magical'(매지컬)을 25일 정오 발표하며 컴백을 알린다. 기존 멤버 홍규 밀리 아토 영균에 새 멤버 범이 합류한 비에이는 강력한 뭄바톤 트랩의 신곡 '매지컬'을 통해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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