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제훈 “수염 떨어질까봐 촬영 내내 굶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25 11: 48

배우 이제훈이 영화 촬영 내내 굶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25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제훈은 “촬영 내내 굶었다. 박열이라는 인물이 내면이나 외면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수염과 가발을 붙였는데 밥 먹으면 수염이 떨어지게 되더라. 그러면 촬영이 지연되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참자 영화 끝나면 먹지 그게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영화 속에서 박열이 단식 투쟁을 한다. 그래서 그 말라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단백질 셰이크 정도만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촬영 내내 이제훈과 한 번도 마주 앉아서 밥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오는 6월 말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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