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제훈 “박열 쉽지 않았다...이준익 덕분에 두려움 극복”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25 11: 38

배우 이제훈이 이준익 감독과 꼭 작품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25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보고회에서 이준익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사실 이준익 감독님이 제게 시나리오를 주셨다는 것이 너무 떨렸다. 그동안 감독님의 작품을 봐오면서 꼭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감독님이 그리는 세계 안에서 제가 연기를 펼쳐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박열이 제게 연기하기 쉬운 캐릭터는 아니었다.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는 이준익 감독님이셨다. 감독님 덕분에 저를 내던지고 영화에 뛰어들 수 있었다 정신적인 지주가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감독님 덕분에 이 인물을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이거 다 오바다. 현장에서 제가 디렉션을 잘 안한다. 자기가 다 한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오는 6월 말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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