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박열 나도 몰랐다...'동주' 송몽규처럼 알려지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25 11: 16

이준익 감독이 영화 ‘박열’에 대해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동주’에 이어 ‘박열’로 또 시대극을 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는 윤동주 시인을 누구나 안다. 하지만 박열은 많은 분들이 모른다. 저도 몰랐었다. 예전에 제가 97년에 아나키스트라는 영화를 준비할 때 많은 자료책 안에서 이름 없는 독립 운동가를 알게 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박열이 중요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 후 20년 만에 박열에 대한 영화를 만들게 돼서 저 스스로도 기특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주’에서는 송몽규라는 인물이 새롭게 발견 됐다. 그거에 힘입어 박열이라는 인물도 우리가 잘 모르니까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지길 바란다. 박열 뿐 아니라 기네코 후미코 라는 인물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영화를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오는 6월 말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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