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안떨어질 거야”..‘한끼줍쇼’ 강호동X은지원, 애틋한 형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25 10: 09

강호동과 은지원, 볼수록 참 호흡 좋은 형과 동생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젝스키스의 은지원과 장수원이 출연했는데 강호동은 오랜 절친 은지원을 보자마자 격한 반응을 보였다.
강호동과 은지원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부터 인연이 시작됐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로도 두 사람은 여러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최근에는 tvN ‘신서유기’에서 ‘1박2일’에서 볼 수 있었던 맛깔 나는 케미를 보여줬다.

또한 은지원은 JTBC ‘아는 형님’이 어려운 시절 게스트로 출연해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이후 ‘한끼줍쇼’ 게스트로 출연하며 오랜만에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강호동은 은지원이 등장하자마자 격하게 반응했다. 은지원을 끌어안고는 볼을 비비며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강호동은 은지원에게 볼을 비비면서 “너는 왜 나온다고 말을 안 했냐”고 했고 은지원이 덥다고 하자 “원래 이렇게 하는 거다. 날 왜 이렇게 속을 썩히냐. 진작 안 나오고”라고 애틋함이 느껴질 만큼 애정을 표현했다.
그간 ‘한끼줍쇼’에 수많은 게스트가 나왔지만 강호동이 이런 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는데 역시 은지원은 달랐다.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동네 탐색에 앞서 팀을 정하기 위해 까나리 액젓과 아메리카노를 두고 팀을 나눴다. 그 전에 강호동은 장수원과 은지원에게 누구와 한 팀이 되고 싶냐고 물었는데 은지원이 망설이며 “형하고는 많이 해서”라고 하자 은지원의 대답을 기대하고 있던 강호동은 “질린다고?”라면서 숟가락을 떨어뜨려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은지원은 강호동이 까나리 액젓과 아메리카노가 담긴 컵을 고르기 위해 이들 뒤에 있던 나무까지 뛰어갔다 오라고 제안했다. 이경규는 한 소리 했는데 은지원은 강호동의 말에 뛰어갔다 오고는 “형님이 갔다 오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대답, 역시나 강호동의 동생이었다.
기대했던 대로 강호동과 은지원이 까나리 액젓을 먹으며 한 팀이 됐다. 떨어질 수 없는 형과 아우였다. 은지원과 한 팀이 된 강호동은 다시 은지원과 볼을 비비며 “우리는 안 떨어질 건데. 우리 떨어지지 말자”라고 다시 한 번 애정을 과시했다.
이뿐 아니라 의사부부에게 한 끼 얻어먹으며 의사 아내가 마음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고 하면서 “가족끼리도 안부를 물어야 한다”고 하자 강호동은 곧바로 은지원에게 “너 마음에 병이 있으면 형한테 얘기해야 한다”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애틋한 관계인 강호동과 은지원. 참 ‘러블리’한 브로맨스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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