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조기 16강행' 신태용호에 휴식은 없다...잉글랜드전 대비 구슬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24 15: 34

2연승-조기 16강 진출에 마음을 놓을 법도 하지만 신태용호는 한결 같다. 
한국은 지난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이승우의 원더골과 백승호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1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쳤다. 한국은 기니전에 이어 아르헨티나전 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아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신태용호는 24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1시간여 동안 회복훈련을 하며 잉글랜드전을 준비했다. 구슬땀을 흘린 대표팀은 곧장 전주를 떠나 잉글랜드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이동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두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아르헨티나전서 선발 출전한 이들은 가벼운 회복훈련에 중점을 뒀다. 백승호와 이승우를 비롯한 필드 플레이어 10명은 신태용 감독과 함께 가벼운 러닝으로 회복훈련을 마무리했다.
반면 임민혁과 이승모 등 전날 교체 출전하거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이들은 코치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훈련 막판 미니게임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훈련 열외는 없다"면서 "선수들이 야간 경기 후 잠을 많이 못 자 오전 훈련을 피곤해 했지만 젖산을 일찍 빼면 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6강행을 확정지은 신태용호는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신 감독은 "2연승에 큰 힘을 보탠 백승호와 이승우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로테이션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원팀이다. 로테이션을 통해 강해지고 있다는 걸 증명하겠다. 남은 선수들도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