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백승호-이승우 잉글랜드전 휴식, 로테이션 가동"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24 13: 01

"백승호-이승우는 잉글랜드전서 휴식한다.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다."
한국은 지난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이승우의 원더골과 백승호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1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쳤다. 한국은 기니전에 이어 아르헨티나전 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아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신태용호는 24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1시간여 동안 회복훈련을 하며 잉글랜드전을 준비했다. 대표팀은 오후 2시 전주를 떠나 26일 잉글랜드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 뒤 인터뷰서 "잉글랜드전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 사기 진작 차원은 아니다.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2연승에 큰 힘을 보탠 백승호와 이승우에게는 휴식을 줄 생각"이라며 "백승호는 체력을 끌어올리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근육에 피로 누적이 됐기 때문에 잉글랜드전을 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해 우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걸 증명하겠다. 우리는 원팀"이라며 "남은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조 1위와 3연승에 대한 욕심도 내려놓지 않았다. 신 감독은 "전주(조 1위)로 다시 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초로 조별리그 3연승을 하면 좋겠지만 무리하면 역효과가 난다. 우리가 하던대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