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속아요?”...‘파수꾼’ 박솔로몬의 섬뜩한 두 얼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4 09: 25

신예 박솔로몬의 섬뜩한 두 얼굴이 드러났다.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윤시완(박솔로몬 분)이 천사 같은 얼굴로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드러내 안방에 소름을 끼친 것.     
지난 23일(화) 방송된 드라마 '파수꾼'에서는 딸 유나를 추락사하게 만든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지(이시영 분)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어, 그 범인이 예상치 못했던 고등학생 시완이라는 것이 밝혀져 흥미로운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시완은 범인임을 확신하고 자신을 찾아온 수지에게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유나가 옥상에서 떨어졌어요? 유나 괜찮아요? 많이 다친 건 아니죠?”라고 걱정하는 교활한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진술실에서는 유나의 부주의로 추락한 것이라는 거짓 진술로 눈물까지 글썽거려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 분노로 인해 이성을 잃고 총을 들고 학교로 찾아온 수지를 보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왜 안 속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속는데..”라고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말할 뿐만 아니라 경찰에게 제지를 당하는 수지를 차갑게 바라보며 아무도 모르게 “내가 죽였어”라고 입을 벙긋거리며 자백해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이런 시완의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은 미소를 절로 부르는 훈훈한 외모, 모범생으로 보이는 외형적 조건으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에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 
무슨 이유로 어떤 감정으로 수지의 딸을 옥상에서 밀어 죽게 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데 이어 앞으로 펼쳐질 수지와의 갈등과 시완의 이야기가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한편 MBC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파수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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