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티나] 이승우, "강팀에 넣은 16강 확정골이라 더 기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23 23: 10

"강팀 상대로 넣은 16강 확정골이라 더 기쁘다."
한국은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이승우의 원더골과 백승호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1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쳤다. 한국은 기니전 완승에 이어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승점 6을 기록,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2경기 연속 원더골을 터트리며 영웅이 된 이승우(19, 바르셀로나 후베닐 A)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1차 목표였던 조별리그를 통과해 정말 기쁘다"면서 "90분 내내 잘 뛰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전반 18분 하프라인 부근서 40m 질주 후 환상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이승우는 "16강행 확정골이자 강팀을 상대로 넣어 더 기뻤다. 감독님처럼 나도 너무 짜릿했다"면서 "동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골이라 더 좋았다"고 싱글벙글 미소를 지었다.
신태용 감독의 '제2의 난놈' 칭찬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다"며 "감독님의 믿음이 있기에 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
2경기 연속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하는 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아직은 메시와 비교할 위치는 아니다"면서 "조금 더 좋은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의 헌신적인 플레이에 대해서는 "앞선에서 많이 뛰어준 덕분에 나와 (백)승호 형 등 뒤에 있는 선수들이 편안하고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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