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규현in라스③] 신정환·김희철·강승윤·+a...규현 빈자리 누가 채울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24 13: 59

무려 6년간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막내 자리를 꿰찼던 규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대중의 곁을 떠난다. 이에 자연스럽게 그의 뒤를 이를 새로운 주인공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현재 '라스'가 수요일 심야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만큼 이를 노리고 있는 이들이 꽤 많을 전망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신정환, 김희철, 강승윤에 대해 살펴봤다.
#신정환, '라스' 개국공신의 귀환
방송인 신정환의 컴백은 그 자체로 뜨거운 감자다. 도박과 연루된 그의 과거 잘못이 괘씸하긴 하지만 뛰어난 예능감을 썩히기엔 아쉬운 감이 있기 때문. 무엇보다 신정환은 비주류 예능으로 시작했던 '라스'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꼽히기에 이번 '라스' 합류의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타이밍도 기가 막히다. 최근 신정환이 7년간의 자숙을 멈추고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복귀를 선언한 것. 앞서 '라스' 측이 "논의한 바 없다"고 말하긴 했지만, 뛰어난 말재주와 순발력으로 '천상 예능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신정환이 '라스'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물오른 김희철, 다시 '라스'로?
최근 물오른 예능감으로 승승장구 중인 김희철은 사실 규현이 합류하기 전, 먼저 '라스'의 막내 라인을 꿰찼던 주인공이다. 신정환이 도박으로 하차한 이후 그 뒤를 이은 김희철은 공익 근무 때문에 이 자리를 규현에게 넘겨주기 전까지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요즘은 '아는형님', '인생술집', '립스틱 프린스2' 등에서 특유의 깐족거리는 입담을 폭발시키며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이에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인맥을 장착한 그가 규현에게서 '라스'의 막내 자리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승윤, 새로운 야망 MC의 등장
사실 강승윤이 '라스' 규현의 후임 MC로 거론될 줄 아무도 몰랐다. 지난 17일 그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활약하기 전까진 말이다. 당시 첫 등장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강승윤은 점차 특유의 활발한 에너지를 발산, '라스'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특히 그만의 순수한 매력과 넘치는 야망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상황. 이에 방송 말미 "기회가 있다면 제 야망을 펼쳐보겠다"고 패기 있게 각오를 다진 그가 '라스'의 새 MC로 발탁되는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결과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과거 규현이 성대결절로 자리를 바운 사이 스페셜 MC를 맡았던 육성재, 손동운, 양세형 등이 라스'의 새로운 MC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특히 '라스'는 MC의 역량이 중요한 토크쇼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막내 선택이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라스'의 선택이 과연 무엇일지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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