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햄릿', 뮤지컬 포기했을 때 매료됐다..카타르시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23 15: 34

'햄릿' 이지훈이 "뮤지컬을 포기했을 때 매려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햄릿' 프레스콜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지훈은 10년 만에 다시 '햄릿'으로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서 "다시 무대를 설 수 있던 상황과 나를 무대에 올려준 분들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감회가 새롭다. 느낌도 남다르다. 굉장히 애착을 갖는 이유는 첫 뮤지컬이 '알타보이즈'였는데 이후에 포기를 했었다. '햄릿'의 음악과 대본을 보고 나서 굉장히 매료됐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지훈은 "뮤지컬에 대한 매력과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9년 만에 다시 오르니까 그때의 벅찬 감동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다. 그때는 잘 모르고 날 것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10년 동안 무대를 밟아오면서 내공이 조금 쌓였다. 무대 위에서 두렵긴 하지만 순간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변화가 제일 큰 것 같다"라면서 이번 작품에 다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체코 그래미상과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한 국민 아티스트 야넥 레덱츠키가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이 참여해 셰익스피어 원작 중 가장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7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eon@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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