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비주얼 부부' 원빈♥이나영, 복귀에 쏠리는 갈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23 14: 59

 날 때부터 타고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작품 활동은 과연 언제쯤 성사되는 걸까. 그들에 대한 관심과 기다림을 방증하듯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오전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의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이든나인 측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뷰티풀 데이’는 출연을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로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출연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뷰티풀 데이’는 조선족 엄마와 아이의 삶을 담은 휴먼 드라마 장르의 독립영화다. 이나영이 출연을 결정한다면,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 이후 5년 만의 작품 활동이 되는 셈이다. 그 사이 단편영화 ‘슬픈 씬’(감독 우문기·2015)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극장 개봉은 하지 않았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아는 여자’(2004), ‘후 아 유’(2002) 드라마 ‘아일랜드’(2004), ‘네 멋대로 해라’(2002) 등의 작품을 통해 타고난 외모와 안정된 연기로 사랑을 받아 온 이나영. 그녀가 ‘뷰티풀 데이’에서 엄마 역을 맡아 멀리 퍼져 흩어져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결혼과 출산 후 얼마나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이나영 뿐만 아니라 앞서 지난 3월 그녀의 남편인 원빈에 대한 캐스팅 소식도 전해지며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영국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하는 ‘스틸 라이프’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지인들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한 남자가 이웃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남자의 삶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직까지 시나리오가 완성된 상황은 아니며 원빈 역시 출연을 결정한 단계가 아니다. 이날 소속사 측 관계자는 “아직 책이 완성되지 않았고 출연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원빈과 이나영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데뷔 당시부터 대중적 인기가 높아진 데다 다수의 출연 작품을 통해 본인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연기 스타일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결혼 당시 허례허식을 걷어낸 스몰 웨딩을 치르며 소탈한 면모를 보여줘 호감도를 높였다.
배우로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좋은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작품 하나가 배우의 인기와 이미지를 좌지우지하기도 하지만, 시시각각 빠르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수많은 배우들이 존재한다. 두 사람이 이제는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길 기대해 본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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