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ID 지문인식은 화면에서...아이폰8, 최종 확정 디자인 유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23 08: 24

'길어지고 두꺼워졌다. 그러나 지문인식은 스크린에서.'
애플의 아이폰8 혹은 아이폰X로 불리는 새로운 아이폰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BGR은 트위터리안 벤자민 게스킨(VenyaGeskin1)의 트위터를 인용, 아이폰8의 최종 디자인을 통해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동시에 알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벤자민 게스킨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은 아이폰8의 케이스 이미지다. 이 이미지를 보면 가운데 빨간 케이스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8의 케이스이다. 왼쪽과 오른쪽 케이스는 각각 아이폰8과 함께 올해 나올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 
이 케이스 이미지들은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의 협력 업체 폭스콘에서 나온 정보를 토대로 한 서드파티 업체가 만든 것이다. 이를 보면 아이폰8은 아이폰7S에 비해 세로 길이가 조금 더 길어졌다. 벤자민 게스킨은 바로 전 아이폰8의 모형물이라며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보면 아이폰8이 아이폰7S보다 세로가 더 길어졌고 가로 역시 조금 더 넓어진 것이 보인다.
특히 아이폰8 추정 이미지에는 터치ID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유출됐던 여러 이미지에는 아이폰 후면 가운데 터치ID 지문센서가 달린 것이 보였다. 이 때문에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지 못한 애플이 아이폰8의 후면에 터치ID 센서를 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BGR은 사실상 아이폰8의 외부 디자인은 확정됐다고 언급했다. 실제 BGR은 지난 17일 아이폰8의 최종 디자인이라며 전면, 후면, 양쪽 및 아래 위치에서 찍은 5장의 사진을 독점 공개한 바 있다. 이 디자인을 보면 아이폰8은 홈버튼과 LCD 디스플레이에서 작동했던 터치ID 지문센서가 OLED 스크린에 내장돼 있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수직으로 위치해 있다. 
결국 최근 유출 사진을 종합하면 아이폰8은 후면에 지문스캐너가 없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후면 터치ID 지문센서로 나올 수 있다는 아이폰8 후면 지문인식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가라앉힐 수 있게 됐다.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가 수직으로 위치해 기존 가로 배열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전면은 베젤이 거의 사라져 디스플레이로 꽉 차 보인다. 
반면 달갑지 않은 소식은 아이폰8이 두꺼워졌다는 것이다. 애플은 매년 아이폰을 얇게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올해 등장할 아이폰8으로 두께가 줄어드는 것은 멈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BGR은 "사용자들은 큰 배터리와 지문스캐너가 스크린에 내장돼 더 많은 공간을 확보했다면 더 두꺼워진 아이폰을 선택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벤자민 게스킨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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