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이진현, "아르헨티나, 자신있는 플레이하면 이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22 18: 30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상대가 누구든 우리만의 자신있는 플레이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기니전에서 중원을 훌륭하게 맡았던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진현(20)이 아르헨티나전 각오를 밝혔다.
이진현은 2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진 U-20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다음날 23일 치를 아르헨티나에 대해 "상대가 누구든지 우리만의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진현은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는 아르헨티나전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첫 경기(기니전)를 좋게 스타트 끊어 기분 좋긴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이 제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일만 좋아하고 아르헨티나전을 잘 준비 잘하고 있다"면서 "상대가 누구든지 우리가 자신있게 플레이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어 어린 선수들인 만큼 첫 승리에 도취돼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어리긴 하지만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있다. 때문에 그 선수들도 이야기한다. 첫 경기 이겼지만 이게 다가 아니니까 다음 경기가 중요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진현은 중원 싸움이 치열할 것이란 예상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 경기 영상을 보면 미드필더진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미드필더로서 상대 선수를 강하게 압박한다든지 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 조심해야 할 점으로는 "측면 풀백들이나 윙들이 개인 기량이 좋다. 크로스가 날카롭다"고 분석한 이진현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대해 "우리도 두려움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같은 연령대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연령대다. 자신감있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자신을 대학연맹전에서 보고 직접 발탁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팀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첫 경기에서 충분히 경기장 환경을 익혔다는 이진현은 경기를 앞두고 같은 왼발인 염기훈(수원 삼성)의 킥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다소 밋밋했던 세트피스에 대해서는 "첫 경기여서 조심스럽고 완벽하게 만들어보자고 했다. 첫 경기 자신감 찾은 만큼 두 번째는 다른 것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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