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첫방③] 김영광·신동욱·키, ‘파수꾼’ 책임질 매력남3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2 10: 59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이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김영광, 신동욱, 키의 활약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첫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파수꾼’은 억울한 현실에 먹먹해하기보다 그런 현실을 함께 타파해가는 모임 ‘파수꾼’의 모습을 통해 통쾌함을 전할 예정이다. 배우 이시영이 주인공 조수지 역으로 나서 카체이싱 액션 등 화끈한 액션신을 소화해 기대감을 한껏 올리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만족감을 선사하는 배우 김태우, 발랄한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채우는 김슬기도 ‘파수꾼’에 합류했다. 이외에 김선영, 송선미, 김상호, 최무성, 전미선 등 베테랑 배우들도 완성도에 힘을 보탠다.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김영광. 그는 능청과 비열함을 오가는 허세 가득한 검사 장도한 역으로 ‘파수꾼’을 이끈다. 장도한은 복수를 위해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가는 속물검사로, 출세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캐릭터다.
이는 평소 김영광이 보여준 귀여운 연하남이나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김영광으로서도 장도한이란 캐릭터가 일종의 도전인 셈.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복수심을 지닌 장도한의 절박함을 이해하며 “여러 인물을 대할 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구분을 두고 연기하려 했다. 이중적인 성격의 역할을 하게 돼 즐겁다”고 변신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이시영과 함께 주인공으로 나서며 ‘파수꾼’을 이끌어갈 김영광은 캐릭터 자체가 신선하고 긴장감을 자아내기 때문에 김영광이란 배우의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더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영광의 이복형 이관우 역으로 등장하는 신동욱은 ‘파수꾼’을 통해 7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그는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을 받던 도중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판정을 받았고, 결국 2011년 의가사제대를 한 후 치료에 전념해왔다. 지난해 말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신동욱은 ‘파수꾼’으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리게 됐다.
신동욱은 ‘파수꾼’ 복귀에 대해 “연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한 나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연기자로 다시 발을 내딛는 신동욱이 ‘파수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키는 ‘파수꾼’으로 생애 두 번째 TV드라마에 도전한다. 전작 ‘혼술남녀’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알린 키는 ‘파수꾼’을 통해 완연한 배우로 거듭날 예정. 지상파 드라마에는 첫 도전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청층에 배우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는 “전작 속 기범이와 ‘파수꾼’ 속 경수가 밝은 면모 때문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떻게 차이점을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끊임없이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하는 키가 과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눈길이 모아진다.
이처럼 개성만점 배우들이 출격 준비를 앞둔 ‘파수꾼’은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손형석 PD가 연출을 맡았고, 2016년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입상한 김수은 작가가 집필했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파수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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