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최강희, "우승 하려면 이겨야 할 팀 이겨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21 18: 13

"우승을 위해서는 이겨야 할 팀에 이겨야 한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 6승 3무 2패 승점 22점으로 제주(승점 23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최강희 감독은 "양팀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겨야 했다"면서 "홈에서 무승부는 너무 아쉽다. 경기 내용은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그동안 인천 등에 대해 분석을 하며 찬스를 만들 때 과정이 좋지 않았다. 2번째 골을 넣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어느 순간부터 팀이 안정적으로 가야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날씨도 그렇게 경기가 루즈하게 진행됐다. 다음주 수원전을 마치면 월드컵 경기장으로 돌아간다. 남은 1경기도 마무리 잘해서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이재성에 대해서는 "울산전 보다 몸은 분명 무거웠다. 그러나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면서 "부상에 대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이겨내면 된다. 경기 체력은 앞으로 이어가면 된다. 분명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약팀에게 강했던 것은 2013년 밖에 없다. 오히려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에게 앞섰다.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큰 팀과 경기서는 선수들이 스스로 무장을 잘하는 반면 하위권 팀과 경기는 반대의 경우가 될 수 있다. 분명 반성해야 한다. 우승을 하는 팀은 이겨야 할 팀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집중력 저하가 나온다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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