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니] '쐐기골' 백승호, "자기 전까지 음악 들으며 행복 즐길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20 23: 25

"자기 전까지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즐길 것."
한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전반 이승우의 결승골과 후반 임민혁과 백승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기니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날 완승으로 앞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한 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위로 출발했다.
바르셀로나 B팀서 활약하는 백승호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36분 정태욱의 헤딩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백승호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첫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 자기 전까지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즐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골 장면에 대해서는 "쇄도할 때 태욱이와 잠깐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며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임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 기니에 밀렸던 백승호는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보기 위해 수비 라인을 좀 내리기로 해서 기니가 여유롭게 플레이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23일 격돌하는 아르헨티나 전력에 대해서는 "잉글랜드전을 봤다"면서 "지긴 했지만 잘했다. 21일부터 준비를 잘 해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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