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안길강, 금모으기 운동서 빼돌린 금세공 맡을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0 23: 10

'도둑놈 도둑님'의 안길강이 IMF 금모으기 운동서 빼돌린 금을 세공하는 일당에 합류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아내 박하경(정경순 분)에게 찾아간 사채업자들과 한패가 되는 장판수(안길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경은 집으로 찾아온 사채업자들에 아들 민재(남다름, 훗날 김지훈 분)의 등록금까지 모두 빼앗기고는 돌목(김강훈, 훗날 지현우 분)만 예뻐하는 남편 장판수를 원망했다.

장판수는 박하경을 찾아간 사채업자들이 자신의 직장에 찾아오자 "내가 돈 못 갚을 것 같으면 내 장기 팔라고 하지 않았냐. 왜 내 마누라를 건드리냐. 너희 죽이고 그냥 감방 가겠다"고 사채업자들을 위협했다. 
사채업자들은 이에 "그 돈 안 줘도 되고 우리가 돈을 주겠다. 그러니까 한 번 우리를 따라와보라"고 말하며 일을 제안했다. 장판수는 마침 돈이 필요했고, 사채업자들의 말에 솔깃해 그들을 따라갔다.
사채업자들은 다름 아닌 IMF 금모으기 운동에서 빼돌린 금을 세공하고 있었다. 이들은 장판수에 "너 감방에서 금세공 자격증 땄다고 하지 않았냐.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고, 장판수는 "너희 말 못 믿겠다. 일단 내게 선입금을 달라"며 제안하며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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