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남중, 광화문음악회 '아리랑' 연주..깊은 감동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20 22: 45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5.18민주화운동 제37주년기념 광화문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광화문음악회는 전야제로 17일 오후 7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음악회의 모든 공연은 출연진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김남중은 이날 빅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와 '아리랑'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줘 많은 감동을 전했다. 

김남중을 비롯해 김소영 아나운서, 평화의 나무 합창단, 페르시안 블루, 박선화, 신동혁, 노이정, 김다솜, 진서, 송희원, 선겸, 인스타, DIP, U&G 등도 함께 공연을 빛냈다. 
김남중은 서울대 음대를 거쳐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전문연주자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9년간 서울시립 교향악단에서 역량을 쌓았고 솔리스트로 전향했다. 2014년, 미국 뉴저지에서 세계 위안부를 위로하는 음악회에 초청돼 독주회를 열었고 그 뜻을 높이 평가 받아 뉴저지주 상원의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UN) 유엔 총회의장에서 열린 유엔 세계 청소년 정상회담에서 음악으로 국제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 유엔 국제 평화기여 예술가상'(Global Artist for World Peace at UN)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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