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SKT오픈 1R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8 18: 56

'탱크'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 7030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6언더파 66타로를 적어낸 최경주는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인 조성민, 손준업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난 지금 퍼트를 어떻게 하는지 알고 하고 있다. 예전에는 컵만 보고 쳤지만 요즘에는 원칙대로 정식 퍼팅 훈련을 하고 있다. 경사를 이용하는 부분을 수학적으로 물리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버디 퍼트를 넣는 확률이 예전보다 높아졌다. 그린을 놓치지 않으니 다 버디 찬스가 된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지난 2012년 10월 CJ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9년 만에 본 대회 정상 탈환에 나서는 최경주는 "지금 상황이면 누구랑 붙어도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주는 또 하나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2002년 9월 코오롱컵 제45회 한국오픈부터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까지 KPGA 투어 28개 대회 연속 컷 통과한 그가 이번 대회서 컷을 통과하면 김형성(29개 대회)이 보유한 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편, 박상현, 황인춘, 박일환, 배성철 등이 최경주와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선두권에 자리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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