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박인비, "매치플레이가 정말 재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8 18: 09

박인비가 국내 대회 첫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서 양채린을 2홀 차로 제압했다.
박인비는 전날 1차전서 이선화를 6홀 차로 완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하며 승점 2를 확보했다.

박인비는 19일 안송이(승점 2)와 16강 티켓을 놓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박인비는 "리그전을 하고 있지만 매일이 토너먼트이고,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지면 떨어진다는 각오로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이기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치플레이가 정말 재밌다. 홀 한 개를 이길 때 우승만큼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더 익사이팅 한 것 같다"면서 "완벽하게 같은 조건에서 플레이하는 공평한 경기이고 심리전도 있어 재밌다. 매치플레이 대회는 가급적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이자 상금랭킹 1위인 김해림도 2연승을 달렸다. 이효린에 4홀 차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었다.
삼천리투게더오픈 우승자인 슈퍼루키 박민지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 고진영 등도 2연승을 따내며 16강 진출에 다가섰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힌 배선우와 올 시즌 일본 무대 진출 후 인기몰이 중인 안신애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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