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2연투' 임창민 경기조에 포함한 이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8 17: 36

"처음부터 다 빼면 선발 투수가 김이 빠지잖아."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원래는 2연투를 하면 휴식인데, 오늘 (임)창민이는 대기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임창민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블론 세이브 없이 1승 13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과 17일에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그는 각각 1⅓이닝,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세이브를 추가하며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2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지킨 임창민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정말 잘던지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임창민은 이날 경기에도 휴식조가 아닌 경기 대기조로 몸을 풀었다. 2연투를 한 만큼 휴식을 취하기 마련이지만, 이틀 연속 접전이 펼쳐지면서 원종현도 2연투를 했기 때문에 출전 대기를 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원래는 오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 아무래도 원종현과 임창민 모두 못나간다고 하면 선발 투수가 김이 빠질 수도 있다"라며 "또 고맙게도 임창민이 경기를 앞두고 투수코치를 통해서 스스로 준비하겠다고 말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가장 신중해야한다. 아직 40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만큼 100경기 정도가 남았다. 시즌이 긴 만큼 무리를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하며 "오늘 선발인 (이)민호가 잘 던져주고,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임)창민이가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은 김진성, 임정호에 이어서 윤수호가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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