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유로파리그 결승, 1골도 허용하지 않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8 10: 15

"유로파리그 결승,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미 6위가 확정된 맨유의 올 시즌 남은 목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유럽유로파리그(UEL) 우승이다. 맨유는 오는 25일 아약스와 UEL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UCL로 돌아갈 수 있는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기에 언론의 입장도 이해는 한다. 팀의 시즌을 분석하고 차이를 찾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내가 잘 알고, 선수들도 어떤지 내가 안다.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결승전을 결정지을 어떤 것도 우리의 경기력에 달렸다.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아약스전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다. 중앙 수비수 에릭 바이가 카드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설상가상 중앙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도 사우스햄튼전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들었다. 하지만 작은 게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다음날까지 기다려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그간 징계로 리그에 나서지 못한 펠라이니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낭패를 봤다. 그는 "출전정지 이후 경기가 필요한 선수였고, 내가 지켜줄 수가 없었다"며 "선수들은 쉬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도 필요하다. 스스로 내 결정을 비난할 생각이 없다. 다만 기다릴 뿐"이라고 덤덤히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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