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9세 신성 음바페는 끝까지 빛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8 08: 38

킬리안 음바페(19, AS 모나코)는 올 시즌 유럽 무대를 빛낸 샛별이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 음바페는 '전설' 티에리 앙리를 빼닮아 자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기대주다. 음바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생테티엔과 2016-2017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순연 경기서 전반 1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모나코의 우승을 확정짓는 중요한 선제 결승골이었다. 모나코(승점 92)는 2위 파리 생제르맹(승점 86)과 격차를 벌리며 지난 2000년 우승 이후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음바페는 모나코의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8경기에 출전해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교체로 나왔던 게 12경기나 되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음바페의 스타성은 별들의 무대에서도 입증됐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모나코는 덕분에 4강 무대까지 오를 수 있었다.
음바페는 특히 빅클럽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 유벤투스전서 잇따라 골맛을 봤다. 유벤투스의 UCL 6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깬 것도 그였다. 
음바페의 올 시즌 활약은 꾸준했다.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컵대회를 포함해 총 43경기(교체 15)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올렸다.
음바페를 향한 명문 클럽의 구애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 최고의 기대주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음바페는 오는 21일 스타드 렌과 리그 최종전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유럽 축구의 시선이 그의 발끝을 향해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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