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레알, 셀타 비고 꺾고 선두 자리 탈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18 06: 13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셀타 비고를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레알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 원정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레알은 한 경기 더 치른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동일했지만 상대 전적(1무 1패) 때문에 2위로 밀린 상황이었다. 이날 값진 승리로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은 '엘 클라시코' 더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하며 '더블(라 리가-UEFA 챔피언스리그)'의 가능성을 높였다.

리그 우승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매치.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는 상황이다보니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했다. 4-3-3 포지션을 선택한 지단 감독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이스코가 앞선에 배치됐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중원을 지키고 카세미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다닐루가 포백을 형성하고 케일러 나바스가 골문을 지켰다.
우승을 향한 동기 부여가 강한 레알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호날두 역시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전반 10분 깔끔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바탕으로 레알은 거세게 셀타비고를 몰아붙였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스코의 패스를 이어받아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서는 순간 터진 호날두의 추가골에 셀타비고 선수들은 흔들렸다. 셀타비고는 후반 23분 추격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레알은 연이어 벤제마와 크로스가 득점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기분 좋은 대승으로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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