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구상민, "높은 곳에 있어야 즐거운 것 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7 22: 51

"높은 곳에 이어야 즐거운 것 같다".
부산 아이파크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 FC 서울과 경기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FA컵 8강에 진출하며 정상도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구상민은 "멀리 원정와서 승리해 정말 기쁘다. 챌린지 경기도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승부차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긴장이 컸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했다"며 "실축했을 때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구상민은 "보고 뜨거나 미리 뜨는 것 등 골키퍼가 해야 할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했다. 상대가 찰 것이라고 미리 뜬 것이 선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후반서 상대를 잘 막아냈던 그는 "데얀의 2번째 헤딩슛이 굉장히 어려웠다"면서 "내셔널리그에서 지금까지 올라온 것이 즐겁다. 높은 곳에 있어야 즐거운 것 같다. 챌린지 무대가 더 높기 때문에 실력도 늘은 것 같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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