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앞으로 더 전진하겠다"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7 22: 41

"앞으로 더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산 아이파크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 FC 서울과 경기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FA컵 8강에 진출하며 정상도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조진호 감독은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서울 이랜드전은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야 한다.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함께 클래식 3위하라면 자신있다. 다만 챌린지 우승은 쉽지 않다. 클래식 팀들을 계속 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지난해 상주와 있을 때 클래식 팀들과 좋은 경기했다. 오히려 챌린지에 적응하는 것 같다. 챌린지는 수비적인 축구에 고전을 하고 있다. 오늘처럼 더 공격을 펼치겠다. 공격적으로 한다면 챌린지에서도 실마리가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전 KTX를 타고 내려가겠다고 장담했던 조 감독은 "경기 중에 취소하자고 했다. 패하면 버스타고 갈 생각이었다. 오늘은 이겼으니 공항 근처서 숙박을 할 예정이다"며 "90분 안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좋은 결과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연장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페널티킥도 연습 못했다. 구상민은 좋은 선방을 펼쳤다. 득점 연결되는 슈팅은 아니었지만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오늘과 같은 경기서 골을 넣어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이정협을 대신해 루키안이 몸싸움을 펼치는 등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진호 감독은 "120분 동안 팀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전체적으로 압박도 잘 이뤄진 것도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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