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황선홍, "다른 모습 위해 더 노력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7 22: 33

"신속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상대를 괴롭히지 못했다".
FC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FA컵 행보가 마무리 됐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모두 감독의 책임이다. 받아 들이기 어려운 결과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측면의 크로스 경쟁력이 떨어졌다. 중앙 수비가 단단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신속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상대를 괴롭히지 못했다"며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 클래식과 ACL 그리고 FA컵까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정규리그가 남은 상황이다. 연장을 펼쳤기 때문에 강원전도 어려울 수 있다. 빨리 회복을 해서 지금 고비를 빨리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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