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산뜻한 스타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7 20: 27

'골프여제'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향해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인비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서 베테랑 이선화를 6홀 차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인비는 먼저 승점 1점을 올리며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인비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무대 우승은 없다.
박인비는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는 우승 생각보다는 즐기고 재미있게 치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올해부터는 국내대회에 조금 더 출전하면서 팬 여러분과 소통도 더 자주, 많이 하고 싶다. 빠른 시일 내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인비는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오는 18일 조별리그 2차전서 양채린과 맞붙은 뒤 19일 안송이와 격돌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이자 유일한 다승자(2승)인 김해림은 최은우를 2홀 차로 제압했다.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영은 김보령을 2홀 차로 물리쳤다. 
일본 무대에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안신애는 정희원에게 5홀 차 완패를 당했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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