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열 대표 극찬' 송두리-김지훈, 페더급 최강 신성 가리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7 12: 31

TFC 페더급 최강 신성으로 불리는 송두리(25, 김종만짐)와 김지훈(24, 파라에스트라 대구)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TFC는 17일 "가장 주목하고 있는 두 페더급 신성을 붙이기로 했다. 6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3'에서 송두리·김지훈戰이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1승 2패의 송두리는 TFC 아마리그에서 두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즉각적으로 드림 대회에 진출했다. 그는 2013년 11월 일본 DEEP에서 DEEP 페더급 챔피언 요코타 카즈노리와 논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 케이지에 올라 2라운드 파운딩 TKO패했다.

이후 지난해 9월 'TFC 12'에서 윤태승과 싸울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TFC 데뷔전을 미뤄야만 했다. 타고난 신체조건으로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프리스타일 파이터다.
김지훈은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최성욱을 1분 45초 만에 암바로 제압하며 데뷔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송두리와 마찬가지로 외모, 경기스타일, 실력 등을 고루 갖췄다. 주짓수에 특화돼있으며 영남지방에서 가장 핫한 TFC 페더급 파이터다.
둘 모두 TFC 전찬열 대표가 주목하는 인물이다. "송두리는 요코타를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서 큰 가능성을 봤다. 신인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출중한 기술, 안정된 자세, 상·하 균형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김지훈에 대해선 "모든 것을 겸비한 선수라고 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카리스마를 갖춘 외모도 출중하다. 그에게서 뭔가 숨어있는 실력을 찾아내고 싶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타이틀 반열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둘 다 TFC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면 분명 국내 종합격투계 간판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여성 파이터들과 재기를 노리는 중고신인, 핫한 신성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열네 개의 대진을 차차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TFC 넘버시리즈와 아마추어-세미프로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링 이벤트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언더카드는 5분 2라운드(연장 1라운드)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첫 경기가 시작된다.
UFC와 동일하게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